고령군수어통역센터에서는 지난 14일 수화교육실에서 ‘사랑의 수화교실 제11기 중급심화 Ⅱ’과정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작년 3월부터 수어를 접하기 시작해 올해로 2년째 수어를 배우고 있는 중급심화 수강생들 중 총 10명의 수강생 전원이 수료를 하게 됐다.
개근상을 수상한 박미홍 씨는 수어를 사용해 이뤄진 소감발표에서 “수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농인과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기회가 됐고 무엇보다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오는 11월 23일 수료 예정인 ‘사랑의 수화교실 제12기’ 교육은 올해 3월 기초반 개강을 시작으로, 지난 7월부터 중급반을 개강해 다산지역의 주간반과 대가야지역의 야간반을 교육 중에 있다.
사랑의 수화교실 교육은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어교육을 내용으로 수어원어민인 청각장애인 강사와 전문수어통역사가 강의를 맡아 풍부한 표현력과 감정표현을 더해 수업을 진행해 수강생들이 어려운 수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수강생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사랑의 수화교실 수강생들은 제19회 경북수화경연대회에 참가해 다산지역의 수수깡 팀이 2위(금상)을 수상하고 대가야지역의 수어벤져스 팀이 3위(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9월 30일에 실시된 제13회 국가공인수어통역사시험에 사랑의 수화교실 제7기 수료생인 오영숙 씨가 최종합격해 국가공인수어통역사 수화인구의 저변확대 및 수어통역사 양성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