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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야 아름답다
손 원 수필가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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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25  1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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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야경을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휴전선을 중심으로 남북지역의 밝기가 너무나 대조적이다. 
한 나라를 자본주의 반, 공산주의 반으로 나누고 70년 후에 나타난 현상이다. 남한은 동부의 일부 산악지대를 빼고는 모두가 밝고, 휴전선 이북은 평양주변 극히 일부만 밝고 전역이 암흑이다. 
경제력, 빈부, 상가와 영업 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현상이다. 야경이 밝다는 것은 사람이 살고 있고, 역동적 또는 침체 지역인지를 알 수 있다. 
움직임과 멈춤, 순환과 막힘, 소통과 불통의 척도가 된다. 시장의 야경을 보더라도 영업 하는 가게가 많으면 밝고, 문 닫은 가계가 많으면 어둡다.
경기가 좋고 문 닫은 가계가 적으면 불야성을 이룬다. 상가가 불야성을 이룰 때는 인파가 붐비는 초저녁 때이고 밤이 깊어감에따라 영업이 끝나고 불은 꺼진다. 가게나 식당에 "영업 중"이라는 문패를 보면 푸근한 느낌이고 "임대"라느 문패를 보면 공허하다.
삶도 "영업 중"이어야 한다. 영업 중인 기업은 생산활동으로 이익을 창출해 번영을 가져오지만 문닫은 기업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우리의 삶도 같은 이치다. 매사에 열의를 가지고 도전 함은 영업 중인 삶이고, 경험과 지식을 쌓으면서 미래를 기약하는 것은 충전을 위한 일시 휴업인 삶이다. 
반면에 은퇴를 했거나 일하고 싶지 않다면 폐업한 삶이라 하겠다. 항상 영업 중으로 열정적, 생산적인 삶을 사는 것이 좋겠으나 불가능 하다. 사람에게는 성장기, 활동기, 쇠퇴기가 있고 삶에는 굴곡이 있기 때문이다.영업활동이 왕성한 활동기를 대비해 성장기를 잘 보내야한다. 
성장기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지식과 경험축적에 매진해야 한다. 쇠퇴기 때도 왕성한 활동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경우도 많다. 사업에 실패를 해 용기를 잃었다거나 은퇴를 해 일을 내려 놓았다고 포기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재 도전을 위해 성장기적인 삶을 살아 볼 것인가. 선택에 따른 결과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한 번 사는 인생 도전적인 삶이 인생을 값지게 한다.사는 동안 성장기, 영업기, 휴업기, 폐업기로 순환되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삶 자체가 영업활동을 하고 있음이다. 삶에서 폐업이란 있을 수 없다. 남과 비교함으로써 스스로 폐업했다고 마음을 닫는 것이다. 실제로 폐업한 것처럼 살기도 한다. 살아 숨쉬고, 남에게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있다면 영업 중인 삶인 것이다. 
다만 얼마나 역동적인 가의 차이일 뿐이다. 스스로 마음의 문을 체크해 보자. 지금까지 폐업 중이라고 여겨 캄캄한 터널을 걷고 있지는 않았는지. 폐업이라는 굴레를 쓰고 어둠속을 헤매는 것은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을 뿐이다. 그런 삶에서 입은 피해는 누구도 보상해 주지 않고 오직 자신의 책임이다. 지금부터라도 영업 중인 삶을 살아 보도록하자. 매사에 열정적으로 내일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려면 남의 마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 마음을 파는 세일즈맨이 돼 보자. 세일즈맨은 고달프지만 끈질긴 세일즈를 펼쳐보도록 하자. 상대가 문을 닫았을 지라도 수없는 방문을 한다면 결국 그의 마음을 살 수가 있다. 그것이 영업인 것이다.
상대를 만난 때, 영업 중인 사람과는 교제가 쉽게 이뤄 진다. 교제와 상품거래의 비슷한 점은 상대방 모두가 거래하고 싶고 엇비슷해야 성사된다. 최적의 거래가 최고의 만족을 가져 온다는 점이다. 다른 점은 교제는 물질적이 아니고 정신적이기에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판단하기가 어렵다. 교제는 일회성이 아니고 지속성이 있기에 늘 쉽게 다가 갈 수 있어야 한다. 대인관계에서도 열심히 영업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보자. 
손님으로 왔다면 내 마음을 사려고 할 것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마음먹고 영업을 해 보도록 하자. 사람의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이라면, 한 때 폐업했을지라도 별도의 자본 없이도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북녘의 야경이 얼마나 답답한가. 사는 동안 영업활동은 삶의 본질이다. 제대로 된 영업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우주에서 바라볼 때, 유난히 빛나는 지역은 꽃피는 지역이다. 인간 개개인은 자신만의 소우주라고도 한다. 왕성한 영업활동으로 밝은 별이 가득한 소우주가 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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