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만의 독특한 문화를 발굴·계승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는 국내에서 1년간 개최되는 약 3,000여개의 축제 중 관광 상품성이 큰 25개 축제를 2년(2024~2025)에 걸쳐 재정 지원과 국내·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축제·관광수용태세개선 공모사업 등 다양한 대국민 방문 활성화 사업들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고령 대가야축제는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과 함께 대가야만의 독특한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 현대에 잘 접목시키고 연차별 새로운 테마구성으로 20년간 차별화 포인트를 마련해「대가야 관광 고령」이라는 독특한 브랜드를 구축, 연중 외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자석같은 큰 역할을 해왔다.
무엇보다 최근 고령 대가야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관광객 체류 시간 증대를 높였다는 점이다.
‘고밤마실’ 이라는 테마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산동고분군 야간
트래킹, 야간경관조명설치, 지역주민참여공연, 대가야별빛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행사장 체류시간을 높였고 이는 소비지출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군민의 만족을 높였다.
 

 지역축제가 지방자치단체의 관광활성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유명 관광지로 부상이 가능하다는 사례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은 인근 특산물 판매점이나 음식점을 방문해 지역상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현재 8만1000여 장의 경판을 디지털 자료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로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 기대가 된다.
안동탈춤국제페스티벌은 지역 특수의 예술·문화 이벤트 개발로 연간 수많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멕시코, 브루나이, 라오스 등 17개국 공연팀이 참가하고 전통병영 체험, 국궁 체험, 연 만들기,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투호, 왕·왕비 포토존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체험을 선사한다.

침체된 지역이 축제로 인해 활기가 넘쳐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를 지역특화산업으로 부각시킨 국내 관광이벤트 사례이다. 지난 1995년을 기점으로 지역축제에서 관광상품화 일환으로 시도된 이천 도자기축제는 방문객들의 높은 반응으로 이제 문화관광산업으로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모범 사례가 됐다.
이러한 축제들은 그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침체된 지역이 축제를 통해 지역에 활기가 넘치고 축제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일손이 부족해지자 필요한 인력을 고용하면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개발의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축제의 힘은 계량화 할 수는 없지만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다양한 지역성과 역사, 문화를 가지고 있어 지역마다 각자의 색깔과 고유성을 가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방화시대에 지자체가 지역의 특화산업을 지역축제와 연계시켜 지역개발형 축제로서의 전환이 절실하다. 앞으로 관광사업은 주민공감대를 형성해 반드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지역민이 주체가 된 주민화합형 축제에서 지역개발형 축제로 전략적으로 육성시켜 성공적으로 전환이 된다면 지역의 특화산업 이미지 강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 특화상품 재고정리 등 효과는 상당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