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건 수는 77건으로 재산피해액이 335,275천원으로 올해 5월 현재 이미 지난해 피해액 보다 높은 수치인 834,236천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지난해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와 재산피해액의 증가에 따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고령군은 대가야 문화유적 등이 산재해 화재 발생 시에 크나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산불감시원들의 활동시한을 연장해야 한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삼척시 도계읍, 경북 상주시 사벌면 등에서 난 산불로 163만㎡ 면적의 산림이 불타고 아직까지도 화재가 잡히지 않는 등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강원도, 경북 등 동해안 지역이 강풍, 건조특보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고 및 발생한 산불이 대형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 지역에 산불경보를 지난 6일 21시 기준으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연평균 산불발생 건수는 395건, 피해면적은 466ha이며, 2015년에는 623건의 산불이 발생해 418ha의 산림피해가 있었다.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실화가 40%로 가장 많으며, 다음은 논/밭두렁 소각(18%), 쓰레기 소각(12%) 등 소각산불이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원인으로는 담뱃불, 성묘객 실화, 건축물화재 등이 있다.
계절별 산불발생 현황은 봄철(3월~5월)에 60%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겨울(12월~2월, 23%), 가을(9월~11월, 11%), 여름(6월~8월, 6%) 순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3월 말에서 4월 초다.
올 봄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이 예년보다 급증하는 등 산불 방지에 대한 군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와 시·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등 감시 인력을 논·밭두렁 등 소각행위 감시에서 산나물채취, 사찰, 무속행위 빈번지역 등 취약지 감시활동으로 전환해 산불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5월 산불이 산 중턱에서 발생하는 입산자 실화가 많아 진화가 어렵기 때문에 산불취약지 순찰을 강화하고 입산자는 화기물을 갖고 입산하지 못하도록 홍보 및 단속활동을 병행해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