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일선)김씨 고령군종친회(회장 김종수)총회가 지난 4월 23일 오전 10시 개진면 구곡리 고령기와 박물관에서 종친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일족간 단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병림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1부 행사에는 선조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종훈낭독,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결산보고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
김종수 회장은 “항상 저희 종친회 발전을 위해 많은 후원을 아끼시지 않는 종친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며 “지금까지 종친회 일에 부족한 점이 있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우리 종친회는 예로부터 문충세가 예문종가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의 성씨로서 학문을 좋아하고 효를 중시하는 전통을 이어받아 왔음을 종님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예의와 도덕이 실종돼 가는 각박한 현실에 처하긴 했지만 천지만물 중 사람이 가장 귀중하다함은 예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고 예는 인간이 가야 할 길의 시작이며 사람이 해야 할 모든 일의 근본이라고 우리 조상님들의 말씀 하셨듯이 조상의 덕과 업을 따르고 얼을 간직하라는 종훈의 일가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종친회원들에게 “별같이 빛나는 조상님들의 숭고 지순한 삶의 업적을 바로 알고 익혀 몸소 실천하고 그 정신을 후대에게 전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라고 믿기에 제가 회장 재임 중 약속한 모두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초석은 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펼쳐진 2부 행사에는 종친회간 단합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푸짐한 음식으로 화합의 장을 열며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