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먹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것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누구나 먹고 싶어하는 안전한 먹거리, 내가 못 먹는 것은 남에게도 주지 않는 신념을 실천하는 농부가 되고 싶어요.”
올해부터 대가야블루베리연구회 회장직을 맡아 블루베리농업소득에 앞장서고 있는 안수용 회장.
7년전 블루베리 농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블루베리의 효능과 농업방법을 연구한 안 회장은 회장의 역할에 대해 “회장이 하는 일은 외지에서 얻은 블루베리 정보나 재배 기술 정보를 입수 하는대로 회원들과 공유하며, 회원들이 다 같이 발전해 고수익 창출이 목적이다. 예전에 ‘블루베리’라는 신품종이 들어오고 보니 군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재배 경작자들은 성공에 대한 압박감이나 소비자들로부터 계속적인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묘한 긴장감을 항시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블루베리’하면 고급과일이라는 선입견을 버려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블루베리의 효능과 장점에 대해 그는 “블루베리는 탁월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문헌에 의하면, 항암성·항노화·항산화, 〈시력개선(색소담백질) 재합성 촉진〉, 망막의 변성과 백내장의 방지, 혈소판 응고의 억제, 혈당조절 등 여러 가지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인슐린 분비 및 수용 능력 개선, 전립선염과 요로 감염증의 발병억제 등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도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며, “최근에 경북블루베리협회 창립 및 세미나에 참석해 이병일 박사로부터 블루베리와 안토시아닌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블루베리에 담겨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아로니아,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여기서 말하는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일, 곡류의 적색, 청색, 검은색을 나타내는 플라보노이드계의 수용성 색소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검게 보이나 짙은 붉은색이나 진보라색에 가까우며, 효능은 항산화, 항당뇨, 항암, 시력보호, 노화방지 등이 있다. 특히 혈류개선, 염증차단, 뇌 신경세포의 메시지 전달 촉진 등으로 기억력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회원들에게 “올해부터 회장을 맡게 돼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화합을 통해 어떤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커다란 하나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쌍림농협과 공유해 피트모스 같은 박스 용기 구입을 농협을 통해 구입, 농가소득증대 창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