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등학교(교장 이판술)는 지난 17일 ‘학생·학부모·선생님·지역민의 꿈이 영그는 행복한 다산교육’ 운영의 일환으로 4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다끼골 어울림 축제를 개최하였다.
본 축제는 총 2부로 진행됐으며, 관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교육지원청 장학사님, 관내 기관장, 학부모 및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컷팅식을 시작으로 다끼골 어울림 축제의 문을 열었다.
첫인사는 다문화 연구학교에 걸맞게 우리말,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로 시작해 참석한 400여 명의 참석자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다산초등학교는 2015년 3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다문화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다문화 인식개선 및 문화 이해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어울림 축제 첫인사도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시작하였다.


1부에서는 베트남 파견교사(다산초등학교에서는 다문화 연구학교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초등교사로 근무하는 교사 2명이 3개월 동안 파견을 나와 베트남 관련 수업과 베트남어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다)의 지도아래 베트남어 방과 후 학생들의 베트남 전통 북춤(쫑껌)을 선보였고, 다양한 방과 후 활동 학생들의 우쿠렐레, 플룻 합주, 가야금연주, 올해 첫 개설을 한 리코더 동아리의 리코더 합주가 이어졌다. 또한 병설유치원 4개 반 아이들의 귀엽고 깜찍한 율동, 아리랑 소고춤, 흥겨운 난타, 신나는 댄스 무대가 이어져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학년 학생들은 복고댄스와 깜직한 율동과 합창, 일본노래로 꾸민 무대를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학년 학생들은 깃발, 우산, 탬버린, 소고 등 도구를 이용한 화려하고도 귀여운 무대를 꾸몄다.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보이는 알찬 무대들이었다.
2부는 교육복지프로그램의 하나인 난타로 웅장하게 막이 올랐다. 4학년, 5학년, 6학년 학생들과 방과 후 교육활동의 공연으로 이루어진 2부는 풍성하고 질 높은 공연이 이어졌다. 방과 후 교육활동 밸리부의 화려하고 흥겨운 밸리댄스는 본 공연 뿐 아니라 고령의 각종 행사에 초대되어 다양한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다.
3학년 학생들은 화음이 아름다운 리코더 합주와 합창을 선보였으며 귀여운 몸짓과 흥겨운 무대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4학년의 치어리딩은 ‘블랙라이트’ 공연답게 조명을 모두 끈 어두운 상태에서 밝게 빛나는 칠교조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특히, 학생들의 관심을 많이 받기도 했다.
특히, 5, 6학년은 뮤지컬과 컵 난타, 카드섹션, 치어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6학년 학생들의 컵 난타는 박자에 맞춰 화려한 손놀림이 돋보이는 무대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5학년은 신나고 웅장한 음악에 맞춰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를 카드 섹션으로 선보였다.
본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학부모의 가장 큰 호응과 박수를 받은 무대로, 화려한 의상과 조명을 받으며 6학년이 ‘그대에게’ 음악에 맞춰 치어댄스를 장식하며 2부의 막을 내렸다.
공연에 참여한 2학년 황OO 학생은 “연습하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6학년 김OO 학부모는 “알찬 교육과정 내용과 더불어 학생들의 꿈과 끼가 살아있는 다채롭고 독특한 프로그램이 많아 재미있었으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다문화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과 활동한 수업결과물들도 전시하였다.
1학년 다양한 나라의 국기, 2학년 세계 여러 나라 인사말, 3학년 세계의 전통 의상, 4학년 다른 나라 학생에게 편지쓰기, 5학년 표어, 6학년 세계지도 협동작품의 학년별 특색이 들어나는 판넬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다문화 시범학교의 일환으로 한 달에 한 번 실시한 ‘글로벌 문화체험의 날’ 나라의 놀이와 의상을 체험하고 직접 만들어 본 작품들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다산초등학교 이판술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고 발표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존감과 사회성 등을 익히는 인성교육의 장, 학생과 선생님이 중심이 된 행복한 학교의 텃밭으로 꾸며 보려고 노력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