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다산면 휴먼시아 3단지 秀미용실 박미경(44) 씨가 지난 9월 12일 대전에서 열린 제58회 대회에서 ‘미용기능장’에 최종합격해 화제다.
이번에 박미경 씨가 합격한 ‘미용기능장’은 고령군에서는 최초이기에 더욱 값진 쾌거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더구나 응시 자격 조건이 미용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8년 이상 실전경험자로 한정돼있어 꽤 까다로운 조건이다.
박 미용기능장은 합격소감에서 “2년여의 시험준비 과정에 고생이 극심했다”며  “생업에, 살림하면서 두 아이의 뒷바지까지 그야말로 주경야독으로 해낸 성과라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앞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 후배 양성이 최대 희망”이라는 야무진 포부를 밝힌다.
“박 기능장은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교회나 마을 경로잔치 등에서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배석한 다산면장애인협회 장영택 회장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박 기능장은 20여년의 미용사 경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이 말해주듯, 그의 미용기술은 이미 정평이 나있어서 미용기능경기대회나 서울국제미용건강올림픽대회 등 각종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대구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된바 있다.
박미경 미용기능장의 가족으로는 직장인 남편 정영진(43)씨와 자녀 남매를 둔 단란한 가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