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교장 이종원)는 지난 7일 본교 왕정도서관에서 장혜경 교수(성덕대학교 아동보육복지상담과)를 초빙, ‘책을 통한 마음과의 대화, 독서치료’라는 주제로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2015 책 읽어주기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회는 ‘명품! 경북교육’의 일환으로 연수를 통해 학부모 및 교사가 가정과 학교에서 책읽어주기 활동을 실현하고자 함을 목표로 진행됐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이 넘는 학부모와 교사들은 어린이 책에 대한 이해, 책읽어주기 방법 및 책 읽기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과 대화하는 방법을 경청했다. 뿐만 아니라 듣기만 하는 강의에서 벗어나 직접 여러 권의 그림책을 가지고 자신에게 적용시켜 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아동 심리, 책읽기 전반에 대해 토론하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장혜경 교수는 “매일 빠르게 변해가는 스마트한 시대에 책을 통해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중요한 일이다. 또 생각의 힘을 잃지 않고 복잡한 세상의 당당한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책읽기가 가장 든든한 도움이 될 것이다.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고 책읽어주기 활동으로 함께 함으로, 아이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며 연수회를 마쳤다.

연수회에 참가한 본교 교사는 “오늘 연수회를 통해 책읽기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깨졌다. 특히 독서치료에 대한 심리학적 이론 및 발문의 유형 등의 내용과 책으로 직접 실습을 해본 것이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2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아쉬웠지만 오늘 시간을 통해서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고, 책을 통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