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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상대방이 당황하고 있는지 아니면 가슴 아파하고 있는지 금방 알아본다. 반면 남자들은 여자의 눈물, 신경질, 여자로부터 심한 충격 등 구체적인 증거가 있어야만 비로소 여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대부분의 포유류의 암컷처럼, 여자 또한 남자보다 훨씬 우수한 감각적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아이 양육자이고 둥지수호자인 여자는 남들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와 태도 변화를 간파하는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소위 여자의 직관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모습이나 행동에서 사소한 변화를 파악하는 예민한 능력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여자들 뒤에서 모로게 나쁜 짓을 하다가 그냥 들켜버리고 마는 남자들을 놀라게 했다. 남자들은 보통 이런 말을 한다. “무엇을 감추려하면 아내는 그것을 귀신처럼 찾아내는 데 반면 집안의 차고에다 후진 주차하려 할 때에는 도무지 아내의 실력을 믿을 수가 없다” 고 한다.
차를 움직이면서 차의 뒤 범퍼와 차고 벽사이의 거리를 가늠하는 것은 공간지능이 하는 일인데 우뇌의 앞쪽에 위치한 이 지능은 대부분의 여자들이 타고나지 못했다고 한다.
여자들은 둥지 수호자로 살아가면서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식의 행동거지에서 고통, 배고픔, 부상, 공격심, 전망 등 사소한 변화를 읽어낼 수 있어야 했다.
먹이 추적자인 남자는 집안에 붙어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비언어 신호나 개인 간 텔레파시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외국의 한교수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남자는 뇌가 휴식상태에 있을 때 머리의 전기활동 중 70%가 정지되고, 반면 여자의 뇌는 휴식 중에도 90%가 활동을 계속 했다고 한다.
여자는 자녀들의 친구, 희망, 꿈, 로맨스, 그들의 생각, 감정 등을 훤히 알고 있다.
이에 대해 남자들은 집안에 같이 살고 있는 꼬마들의 존재도 희미하게 의식하고 있을 뿐이다. 인간의 눈은 다른 어떤 동물에서도 볼 수 없는 흰자위가 많다.
이 때문에 서로 마주보며 대화 할 때 눈의 움직임과 시선의 방향 표시가 가능하게 된다. 여성의 눈은 남성의 눈에 비해 흰자위를 많이 노출한다.
양육의무를 맡은 여성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의사소통을 해야 되었기 때문이다. 흰자위를 많이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눈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 했고 그 눈이 움직이는 방향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 할 수 있다. 그래서 남자들은 여자들의 레이저 망에 걸려들지 않게끔 충실히 노력해야한다.<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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