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 에너지절약 주무부처인 경제교통과(과장 박윤용)에서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절감 시책을 적극 펼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책 추진을 위해 김창호 에너지계장과 류동열 주무관이 경상북도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3억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금년 1월에 군청사 건물의 일반창호를 고기밀성 단열창호로 교체했다.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청사 온실가스 에너지절감 부문에서 도내 23개 시·군 중 4위를 기록해 안전행정부로부터 18억 원의 지방교부세를 확보하게 됐다. 공공청사의 에너지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 2013년 군청사의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832개)했으며, 태양광 발전설비 60KW를 설치했다. 또한 금년에도 3억8천만 원의 도비를 확보해 청사 외벽 단열판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에너지 절약형 그린청사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청사의 단열창호는 24mm 로이복층 유리를 적용한 에너지 효율 3등급 미서기 손실을 기존 창호 대비 50%정도 대폭 줄여 열손실로 인한 에너지 수요를 저감하고 전력피크도 줄임으로서 연간 5백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무실 실내 환기, 조망, 채광을 개선하는 효과도 동시에 거두었다. 이 사업의 시행 성과가 알려져 영천시, 고성군 등 도내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을 오고 있어 고령군이 에너지절약 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군은 태양광발전시설 266kw, 고효율 LED 5,319개 교체,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기 설치, 전기자동차 2대와 충전설비 운영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시책 추진으로 연간 500,700kwh의 전력을 절약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1억7백만 원의 예산절감과 이산화탄소 204.6tCo2를 절감하여 산림 28ha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세계가 고유가와 기후변화 등으로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으며, 그 중 건물부분의 에너지 절약이 중요한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관에서 다양한 시책으로 좋은 결실을 맺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이 함께 동참해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에너지 청정도시를 만들어 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