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8일 대가야국악당에서 (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지회장 최종홍) 주관으로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이달호 군의장과 군의원, 박정현 도의원, 기관단체장과 8개읍·면 분회 어르신 등 500여 명이 입추의 여지없이 식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생활개선회의 난타공연에 이어 방송댄스, 색소폰연주가 있었고, 특히 김등주 씨가 지휘하고 30명이 열창하는 할머니합창단의 노래에 모두들 박자를 맞추며 흥을 돋우었다. 유희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 박영화 부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이 있었고, 노인 공경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박방자씨에게 도지사 표창패를 곽용환 군수가 대신 전달했다. 이어 조희태 고령읍분회장에게 관내 독거노인 지원을 통해 경로효친사상 앙양 및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곽 군수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그리고 효 실천과 노인공경이 타의 모범이 되어 고령중학교 가상인 학생, 대가야고등학교 박준혁 학생, 김능재 학생에게 군수상이 수여됐다. 이어 성산면분회 유병령 씨에게 경북연합회장상이 수여됐고, 쌍림면분회 김명자 씨, 성산면 전 분회장 권오욱 씨, 다산 주공1차경로당 전병립 씨, 덕곡면분회 박은배 씨, 그리고 개진초등학교 이정민 학생 등에게 지회장상이 수여됐다. 이어 최종홍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소가 협소해 회원 모두를 초청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보건소 자리를 리모델링 한 후 올해 말에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지금 국회에서 복지청 신설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복지청이 신설되면 앞으로 노인들이 보다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용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가장 시급한 노인회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며 “불편하시지만 조금만 참으실 것”을 말하고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명칭을 바꿔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달호 군의장의 축사를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치고 읍·면별 지정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