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요즘 축제의 물결로 넘실거린다. 지난 26일 개진면 금천문예촌(구 직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제11회 개진면민화합 한마당 축제 행사가 만국기가 펄럭이며 5백여 명의 면민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면장,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고, 특히 권선봉 명예면장, 박삼태 전 명예면장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했다. 임원선수단 입장에 이어 박승립 실무부회장의 개회선언과 우승기 반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대회장인 노태상 개진면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개진면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축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 대회장은 “오늘 행사에 먼 길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권선봉 명예면장님을 비롯한 최동진 직동초총동창회장님과 출향인사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해 여러가지 국가의 재난으로 침울했던 분위기를 오늘 말끔히 날려버리자”고 말했다. 그리고 노 대회장은 “오늘의 축제는 체육경기 뿐만 아니라 주민화합의 잔치를 겸한 행사”라며 “각종 행사를 함께 즐기시며 개진면민이 하나 되는 행사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치어리더 공연 및 풍물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금천팀, 중부팀, 진촌팀으로 나눠 벌이는 경기 진행에 대회 임원들과 진행요원들의 매끄러운 행사 진행이 돋보였다. 이어 윷놀이, 계주, 선물낚시, 팔씨름, 줄다리기, 내빈경기 등 다채로운 경기로 진행됐다. 행사 중간에 경품추첨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2부 행사에는 마을대항 가수왕 선발대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