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새마을회(회장 이상용)와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여동식)가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요리체험교실’행사를 지난 23일 고령군새마을회관 2층에서 가졌다.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통해 향수를 달래주고 우리의 전통을 익혀 한국생활의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한국요리체험교실 행사는 고령군새마을부녀회 회원 10명과 무지개학당 결혼이민여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고령군새마을부녀회 정영순 회장의 강의로 떡갈비와 고추잡채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는 기회를 통해 우리 고유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2년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한 이민여성은 “공부방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떡갈비를 함께 만들어보니 재미있었고, 얼마 전 남편 생일이었는데 오늘 배운 떡갈비와 고추잡채를 만들어드려야겠다“ 며 미소를 띠었다.
정영순 새마을부녀회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새마을부녀회가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연4회 한국요리체험교실을 운영 중인데 올해 첫 번째로 마련한 이번 행사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용 새마을회장은 “앞으로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며, 특히 오늘 행사를 위해 애쓰신 정영숙 군 부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령군 새마을회는 재활용품 모으기, 사랑의 쌀 한줌나누기, 김장담그기 등의 행사를 매년 실시해 수익금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속적으로 새마을회와 연계해 올해 연말까지 한국요리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