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집에는 노모가 홀로 사신다. 노인정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면서 자녀들로부터 도움 받기를 싫어하는 어머니의 얼굴에는 어딘가 모르게 고독함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퇴직을 앞두고 노인심리 상담사에 도전하면서 노인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전달하는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글을 적어본다.
노인을 사전적 의미로 늙은 사람 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고 학회에서는 환경변화에 적절히 적응하는데 결함이 있는 사람, 생물학적 기관 및 조직 기능상 감퇴시기에 있는 사람 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외모가 달라지고, 동작이 느려지고,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 될 뿐 아니라 회복 속도도 느려진다.
뼈는 유연성이 약해서 작은 충격에도 상하기 쉽고 근육이 약해서 힘을 쓸 수 없으며 소화불량, 변비, 설사가 잦아진다. 또한 뇌에 보급되는 혈액의 감소는 사고능력에 지장을 초래하고 노인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온다.
나이 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 들여야 한다.
늙음이란 육체적 쇠퇴의 한 과정이며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진행된다. 죽을 때 까지 아프지 않고 살면 좋겠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이 들어 몸에 찾아드는 신체적 고통은 고약한 친구라고 생각해야한다. 병이 있어도 내 몸이 할 수 있는 만큼 일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면 내 자신이 훌륭한 의사가 된다.
병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자 그냥 가야할 삶의 조건이 추가 되었을 뿐이다.
하루하루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간다면 행복은 바로 옆에 있다.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어 감사하게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