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여동식)에서는 지난 7월 19일부터 가얏고 마을에서 1박2일간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나는 청소년 자원봉사 캠프’를 개최했다.
성산중학교학부모회(회장 문금숙)와 성산중학교 학생 20명이 부모가 함께 참여한 이번 캠프는 경상북도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과 맞춤형자원봉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19일 오전에는 성산중학교 급식소에서 성산면사무소 부면장, 성산중학교 교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복을 맞이해 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성산면 내 독거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을 만들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72세 김 모 어르신은 “학생들이 이 무더위에 삼계탕을 만들어 이렇게 직접 와주니 우리 손주를 보는 것 같아 더 맛있을 것 같다”며 고마워 했다.
또한 가얏고 마을에서는 학생자원봉사자 기초교육과 부모들과 학생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가죽공예다이어리, 3단 목공예 수납함을 만들어 보는 ‘경상북도 핸즈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캠프에 참여한 부모들은 평소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만들어 완성해 보니,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여동식 자원봉사센터소장은 “오늘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봉사활동도 하고, 생활에 필요한 만들기도 함께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가족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