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고령군여성회(회장 배혜숙)가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고령읍 중앙네거리에서 ‘6.25 당시 음식재현 무료 시식회 및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고령군지부 여성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식회에서는 여성회가 준비한 보리주먹밥과 보리떡 등을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군민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
또, 시식코너 옆에는 피난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 전시회가 열려 6.25전쟁을 겪은 주민들에게는 전쟁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는 한편 전쟁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들에게는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당시 고통 받고 암울했던 시절 배고픔에 몸부림치며 생존을 위해 먹어야 했던 음식 시식을 통해 처절했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체험을 통해 전후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과소비 방지와 근검절약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
배혜숙 자유총연맹 고령군여회장은 “전쟁 당시 음식을 먹어보고 사진을 통해 우리가 지금 당연히 누리고 있는 이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군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