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을 활용한 동해안권 친환경 통합관광활성화사업」이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4년도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안 5개 시·군(영덕군,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울릉군)은 올해부터 3년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60억원을 지원받게 돼 올해 하반기부터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포항중추도시권을 생활권으로 하는 동해안 5개 지자체간 연계사업으로서 도, 시군, 지역대학,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된 동해안 5개 시군은 동해와 낙동정맥을 공유하고 있고, 7번 국도를 중심으로 유사 생활권 내에 분포하며, 동해안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낙동정맥 및 문화유산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화된 관광자원을 상호 연계 및 보완해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 통합관광(자연+문화+생태관광)을 추진한다.
기존 동해안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을 접목해 통합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성화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한 브랜드를 활용, 통합 마케팅을 실시해 관광 및 상품판매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총 66억원(국비 60억, 지방비 6억)을 영덕 등 동해안 5개 시·군에 투입하는 사업으로 지질명소 발굴 및 조사, 국가지질공원 인증, 통합관광상품 선정, 관광기반시설 정비, 지역 브랜드와 연계한 통합관광프로그램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안을 국가지질공원에 등재함으로써 울릉도 독도, 청송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을 엮는 국가지질공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광객들이 한층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의 공모를 위해 지난해 11월 도 및 시·군, 지역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 T/F팀을 구성, 간담회와 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협의를 가졌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경북대학교에서 관계 전문가, 도민,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 방안마련을 위한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재 추진전략 심포지움을 개최하기도 했다.
윤정길 경북도 환경산림정책국장은 “이번 생활권 선도사업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며, 그동안 도와 시군이 함께 고민한 노력의 성과이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도, 시군, 유관기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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