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재경고령군향우회 서석홍 회장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향우회 원로들을 초청, 원탁회의의 성격을 띤 현안문제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장환 명예회장을 비롯해 9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서 회장은 오는 10월에 가질 정기총회 행사를 논의했다. 그리고 서 회장은 10월 총회 후 후임 회장 추대 건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에 대해 원로들은 한 목소리로 서 회장이 한 번 더 연임으로 향우회를 발전시켜 달라는 강한 주문이 있었다. 원로들은 “50년 역사를 가진 고령향우회가 전임 회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故 이상달 회장이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오랬동안 노력했고, 이장환 회장은 사람 냄새나는 정감이 넘치는 향우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향우회의 전통을 서 회장의 높은 식견과 카리스마 넘치는 탁월한 추진력과 조직관리로 애초의 목표처럼 명품향우회를 만들었다”며 한 번 더 봉사해줄 것을 강하게 요청하여 박수를 받았다.
수락 여부에 대한 서 회장의 명확한 답변은 없었지만, “원로들의 간곡한 요청을 뿌리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아직 정기총회까지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