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양일간 관내 초.중학생 가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야융한인재교육원(구. 백산초)에서 ‘2013 가족과 함께하는 발명캠프’를 개최 했다.
‘STEAM & 가족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발명캠프는 지역 여건상 다양한 과학 행사에 참하기 어려운 고령지역의 학생 및 가족들에게 과학체험과 탐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간 대화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는 취지에 마련됐다.
대가야융합인재교육원에서 열린 발명캠프는 발명의 기초, 생활 속에서 쉽게 착안할 수 있는 발명 아이디어, 발명과 융합인재교육과의 관계 등 과학 기반의 융합인재교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텐트에서 하루를 지내는 과정을 통해 평소 소홀했던 가족구성원 간의 화합을 다지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발명캠프에 참가한 한 가족은 “평소 내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시간을 갖기 어려웠는데,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아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가 학생은 발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조금의 관심만 있으면 유용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발명품을 제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양하 교육장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발명교육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꾸준히 할 것이다”며 “더불어 가족 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