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림초등학교는 지난달 12일~15일 봉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25회 경북도지사기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라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도 전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초등학생들이 각 시.군을 대표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6학년 지연화(여자 헤비급), 5학년 이래원(남자 핀급)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5학년 김다해(여자 핀급) 은메달, 5학년 서윤성(여자 L 웰터급), 최선경(남자 웰터급), 3학년 이기현(남자 밴텀급)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전선수 7명 중 6명이 입상을 차지했다.
남자 핀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원(5학년)학생은 4학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로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승을 월등한 기량으로 손쉽게 상대를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긴장한 탓인지 초반부터 연속해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으나 평정심을 잃지 않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3회전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역전 발차기 성공으로 우승을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여자 헤비급 지연화(6학년) 학생은 이미 올해 열린 경상북도교육감기, 여성가족부장관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를 석권한 바 있어 이번 경북도지사기태권도대회마저 우승해 4관왕의 금자탑을 쌓음으로써 쌍림초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쌍림초교 태권도부 학생들은 대회 후 밝힌 소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량 연마를 통해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빛낼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남중호 교장은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3월부터 매일 방과 후에 구슬땀을 흘리며 묵묵히 훈련에 임해 준 태권도부 학생들과 김현준 감독 및 이운철 코치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결과이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학생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경상북도 태권도를 대표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교직원들과 합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