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홍 회장, 고령쌀 옥미 9백만원 구입해
(사)전통시장 서민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이사장 도동환) 임원 및 회원들과 고령출향인 등 500여 명은 추석명절을 맞이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14일 고령군(군수 곽용환)을 방문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서울에서 12대의 버스로 국민운동본부 회원과 재경고령군향우회(회장 서석홍) 회원들이 이정국 총장의 인솔로 빗속을 뚫고 고령에 도착했으며, 도청가야회(회장 박재홍) 회원 등 수많은 출향인들이 대거 고령을 찾았다.
이날 ‘전통시장 서민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임원과 회원들이 고령시장을 찾게 된 것은 이완영 국회의원의 노력과 무엇보다도 고령출신 유윤철(고령중 12회) 국민운동본부 이사의 공이 컸다.
대가야국악당에서 치러진 환영행사에서 도동환 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시장 서민경제살리기의 시발점은 IMF 때 제2의 새마을운동의 심정으로 시작한 금모으기운동을 주도해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게 된 원인”이라고 배경 설명을 했다.
도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불에서 멈춰선 것은 서민경제가 살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2009년 상주시장 장보기운동을 시작으로 오늘 여섯 번째로 고령시장을 찾게 됐다”고 말해 큰 박수가 터졌다.
곽용환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통시장 국민운동본부 임원 및 회원들의 고령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국민운동본부 회원들 가운데는 전국의 유수한 직능단체장들이 대거 고령을 찾아주신데 대해 고령군민을 대표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군수는 “대가야의 서울인 고령에서 장보기와 더불어 많은 추억을 갖고 가셨으면 한다”며 “많은 고령출향인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특히 고령출신 유윤철((사)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회장, 세광화학공업(주) 회장) 이사에게 특별히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완영의원과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의 축사가 있었다.  한편, 서석홍 회장은 9백만원 상당의 고령쌀 옥미를 구입했다.
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한 서민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고령전통시장을 찾은 회원 및 고령출향인들이 고령전통시장에서 가진 장보기 행사로 상인들에게는 많은 보탬이 됐다.
지난 14일 토요일 새벽부터 초가을 비로는 많은 양의 소나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서민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임원 및 회원들과 재경고령군향우회 회원, 그리고 재구고령군향우회원 등 500여 명이 고령전통 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장보기행사에 앞서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고령군 공직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군청에 도착한 장보기행사 회원 및 출향인들은 비로 인해 대가야국악당에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재경고령군향우회원들이 서석홍 회장의 해외출장으로 불참해 이정국 사무총장(부회장)의 인솔로 대거 참석했으며, 이장환 명예고령군수(전 향우회장)를 비롯해 권선봉 수석고문(개진면명예면장), 홍철문 명예고령읍장, 김태엽 대가야포럼 수석부회장, 성덕모 재경성산면향우회장, 윤두영 재경운수면향우회장 등 80여 명의 향우회원들이 참여했고, 재구고령군향우회 박재홍(경북도지사 비서실장) 회장을 비롯한 신영환, 김영삼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국민운동본부 도동환 이사장이 밝혔듯이 지난 다섯 번의 장보기 행사로 30%의 매출이 올랐다는 상인들의 말에서 서민경제살리기의 취지에 잘 부합하는 것 같아 오늘행사로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이사장은 오는 10월 19일 예천시장 방문을 비롯해 진주시장, 보은시장 등 전국의 전통시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할 예정임을 밝혔다.
곽용환 군수도 이번 행사의 일등공신은 이완영 국회의원과 고령출신 유윤철 이사의 공로라고 말하고 오늘 시장에서 제수용 등 물품을 많이 구매해주면 상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령시장을 찾는 고객을 위해 고령군에서는 지역농특산물 판매코너 설치와 시장경영진흥원 주관으로 전통시장 내 상설무대에서 각설이와 가수들, 그리고 대경실버봉사대(대장 윤성희)회원 8명이 ‘독도는 우리땅’ 등 캠페인송과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민요에 맞춰 체조댄스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그리고 즉석노래방을 열어 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출연해 열창했으며, 경품권 추첨으로 푸짐한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의 장보기 행사에서 식당 이용권을 배부해 관내 음식점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재래시장 농공특산품 매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