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고장은 아니지만 결혼 후 고령에 정착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갖게 되고 가족처럼 대해주는 분들이 많아 언제나 감사하다.”
일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며 지역 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든 거인식품 허정(40) 씨.
학창시절 음악을 즐겨 동창들과 왕성한 밴드활동을 즐겨했으며, 군 전역 후 사회로 진출해 무대예술전문인, 무대음향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 낭만주의자다.
그는 결혼 전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6년 정도를 근무하다 지인의 소개로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면서 고령에서의 인연이 시작 된 것.
허 부장은 현재 육가공업체인 거인식품에서 부장 직으로 유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유의 사교성과 독한 성실함으로 주변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는 “양질의 상품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통이 원활히 이어지면 기업이익은 물론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백질 함량이 높은 축산물은 모두가 즐기는 음식”이라며 “일하게 되면 청결이 가장 우선시 되야한다”고 강조한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 질문에 “안전한 품질관리를 위해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인증 받아 관리해오고 있고, 전문인력 보유와 고객 만족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의 앞으로 계획은 “아직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새로운 교육과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업체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자신의 숨김없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거인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나날이 성장가도를 달려온 지역업체로서 대기업 급식과 프렌차이즈 업체 등에도 꾸준히 가공육을 납품하고 있는 건실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