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진면으로 미국 LA에 거주하는 재미 교포가 지난 7월에 보내준 편지 답장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편지가 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고향이 개진면 직리이며, 직동초등학교 제1회 졸업생인 박명하(1936)씨로 1982년 남미로 이민 갔다가 1989년에 미국 LA로 가서 현재 살고 있는데,  나이 80세를 바라보니 고향의 친구, 친척과 모교 소식이 궁금하며, 고향이 그립다면서 지난 7월19일 양해장 면장 앞으로 편지가 왔다.
 이에 개진면에서는 학교 동창인 문창래(개진 양전)씨와 친척인 박지한(개진 직리)씨 등 주변 사람들을 만나 근황을 파악해 친구, 친척 그리고 모교에 관한 소식들을 적어 7월 23일 편지로 전했다.
지난 8월23일 다시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글로 서신을 보내줘 감사하며, 현지의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며 고향 자랑도 하고 편지글에 대하여 많이 나눴고, 부부가 함께 미국의 사회복지 혜택을 받으면서 산다는 내용과 자녀(남매)등 가족들의 소식도 함께 적어 편지를 보내 온 것이다.
양해장 면장은 “사소한 것이라고 그냥 넘길 수도 있었겠지만 관심을 갖고 답장함으로서 이번과 같이 이국 땅 멀리서 고향에 대한 그리운 정을 달래줄 수 있어 좋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