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성산면게이트볼구장에서는 고령군 8개 읍.면 200여 명의 회원 및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국민생활체육 고령군게이트볼연합회(회장 나정태)가 주최하고 성산면분회(분회장 이칠수) 주관으로 8개 읍.면에서 2개 팀씩, 16개 팀이 출전 경합을 벌였다.
경기 중에 잠시 권오욱 성산면분회 총무가 유머를 섞어가며 재치 넘치는 사회로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아침 8시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마무리 할 정도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칠수 성산면분회장은 인사말에서 “성산구장을 찾아주신 선수단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칠수 분회장은 곽용환 군수에게 부탁이 있다며 성산면구장에 인조잔디를 깔아줄 것을 정중하게 건의했다. 그리고 화장실과 사무실 마련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곽용환 군수는 “담당계장에게 이미 지시했다”며 “다른 읍.면 구장도 순차적으로 잔디를 깔아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즐기시면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나정태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친선경기인 만큼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친목을 위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즐기자”고 말했다.
이날 본선 게임에 앞서 성산면게이트볼분회에 공로가 많은 김의순 대가야체험축제 추진위원장과 홍성환 성산면 CEO 대표, (주)남도기공 김한수 전 명예성산면장, 강충규 월산농장 대표 등 4명에게 이칠수 분회장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특히 강충규 대표는 이날 행사에 돼지 한 마리를 기부해 한마음 잔치마당이 연출되도록 도움을 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두 개 구장에서 4개 파트로 나눠 예선경기를 치른 후 상위 1, 2위 8개 팀이 본선에 진출, 토너먼트를 벌여 4강에서 고령 B팀과 귀원팀이 경합을 벌였고, 다산팀과 우곡 B팀이 경합을 벌였다. 결승에서 만난 고령 B팀과 다산팀이 맞붙은 결과 고령 B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다산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우곡 B팀과 귀원팀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 곽용환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최종홍 고령군 노인회장, 그리고 박윤용 성산면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