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다가오고 있다. 경찰도 발빠르게 4대 사회악 근절에 맞춰 100일 계획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강도 높게 홍보와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학교폭력인데 좀처럼 학교폭력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생 간에서 일어나는 폭행, 상해, 강금, 협박, 약취, 유인, 모욕, 명예훼손, 공갈, 강요, 따돌림, 성폭력, 언어폭력 등 폭력을 이용하여 학생의 정신 및 신체적인 피해를 주는 행위이다.
우리나라의 폭력은 심각한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해결방안이 없는 현실이다.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과 학교 및 사회가 여전히 수수방관하듯 관심이 없다는 것이며 처벌 또한 미약한 것이 학교폭력을 오히려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은 장난으로 그랬을지 모르지만 상대방이 장난으로 느끼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학교폭력인 것이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의 결과는 이러한 폭력에 견디다 못해 자살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초등학생들까지 일진인 것을 자랑하기 위해 머리에 소독제를 뿌리고 감기고 폭행을 한다는 것은 개념 없고 철없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학교에서도 이미지가 손상될까봐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는 것은 학교폭력의 정당성을 심어주는 결과 일뿐 사회적 예방효과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더 이상 솜방망이의 처벌대상이 아니라 성인과 같은 처벌을 할정도로 강력한 제제를 가해야할 것이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과거 30년 전 청소년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오히려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10대 청소년들이야 말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인성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배움과 지식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이해되질 않으며 학력위주의 교과수업과 제대로 되지 않은 인성교육이 존재하는 한 학교폭력은 계속 발생 할 것으로 본다.
한순간의 용기가 인생을 바꾼다. 주위에서 학교폭력을 당했거나 당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3의 또 다른 학교폭력으로 인해 또 다른 학생이 자살까지 가는 상황이 빚어질지도 모를 것이다.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