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요즘 이마에 땀을 줄줄 흘리며, 고객을 만나러 다니는 고령청년을 만날 수 있었다.
“언제나 고객에게 좋은 느낌을 안겨드리려 최선을 다 해야죠”라고 말하는 책임감이 강하고 다부진 장익정(38) 씨.
그는 2012년도 최우수 판매사원이다.
영업사원직도 어느 덧 10년, 처음 선택했을 때는 팔팔한 20대로 자동차가 마냥 좋아 시작했지만, 막상 영업을 하다보니 좋아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았다고 그 때를 떠 올린다.
그는 일을 하고 있으면 고객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이후 고객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선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하고 신뢰와 사후 서비스에 역점을 둬야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10년 째 꾸준히 발로 뛰며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이제는 멀리서도 얼굴을 알아보는 고객도 많다”며 잔잔한 미소를 보이며 말한다.
영업직은 퇴직과는 거리가 먼 것 같고 일한 만큼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는 정직한 직종 같아 이 일에 매력을 느낀다고… 이제는 누가 봐도 성실한 베테랑이다.
바쁜 일상에도 자유총연맹 고령지부, 고령조기회, 대가야MTB, 정우회 테니스 총무, 고령청년회의소 연수이사직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학창시절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운동을 즐기던 그는 여전히 스포츠동호회 가입을 통해 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봉사단체에서는 환경.학교폭력캠페인, 낙동강지킴이 등 사람들과 모여 활동하고 있어 지역을 사랑하는 고운 마음씨도 볼 수 있었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첫 번째는 모두의 공통이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의 행복이라”며 “많은 단체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러 다니다 보면 힘들게 살고 있는 분들이 관내에 많이 계신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싶다”고 전한다.
가족으로는 맞벌이를 하고 있는 부인 오은주 씨와 아빠와 붕어빵인 두 아들을 두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고령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