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서글한 눈매와 온화한 미소가 매력적인, 자신으로 인해 도움을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공직의 길을 걷게 됐다는 마음씨 고운 새내기 공직자 박선정(29) 씨.  
그는 대학시절 경산문화원에서 평생교육을 실습한 적이 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후에도 봉사활동을 통해 배움의 열정과 화합을 이루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찼다며, 시민회관에서의 안내 봉사활동을 하면서 부모들의 손을 잡고 전시된 그림을 관람 온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서 누군가의 행복에 뭔가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뿌듯했다고 대학시절을 회상했다.
또, 아직은 근무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힘들었던 기억보다 나의 사소한 실수 하나가 지역주민들 개개인에게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수가 있겠다는 것을 느꼈으며, 차분한 성격과 대인관계가 원만해 친구들도 많은 편이며,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주변의 칭찬을 받으며, 즐겁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생활 전에는 TV, 신문, 각종 매체에서만 봤던 ‘지역민들과 소통한다’는 것을 지금은 현실에서 몸소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지며,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화합의 모습을 보면 공직생활에 보람을 느끼고 감사한 생각이 든다고 피력했다.
그는 학창시절 모교의 많은 동아리가 있었지만, ‘수화봉사동아리’를 기획해 자신이 더 잘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 활동을 위해 교장선생님의 허락 받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며, 친구들끼리 서로 돕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힘든 줄 모르고 장애인을 위한 공연과 봉사를 했던 동아리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퇴근 후 주로 운동을 하는데 산책을 하기도 하고 숨이 차도록 뛰는 것을 좋아하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 때 한바탕 뛰고 나면 새로운 힘이 불끈 솟는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향후 꿈에 대한 질문에 “내가 몸담고 있는 우리 고령에서 내가 가진 역량을 보태어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이 되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 비록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미미하겠지만, 고령의 공직자들과 군민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살기 좋은 고령에서 소외당하는 사람 없이 함께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공직에 몸을 담은 동기나 포부를 보면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행복전도사‘라 해도 손색이 없다.
가족으로는 1남 1녀 중 장녀로 버스회사에 근무하는 부친, 모친, 남동생은 해병대 대위로 군 생활을 하고 있으며, 화목한 가정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