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의 부채비율이 심각한 상태에 놓인 가운데 모 일간지에서 지난달 31일 전국 244개 광역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부채규모가 보도됐다.
그 결과 안전행정부에서 산출한 지방부채액 27조1,252억원보다 4.5배 많은 126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령군의 채무액은 양호한 편으로 2012년 12월말 현재 지자체 순수 채무 54억원과 민자사업(BTL사업)에 따른 군비부담액이 111억원으로 총 16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령군 순수 채무인 54억원중 40억원은 대가야문화밸리조성 토지매입 차입비로 매년 10억원씩 상환을 시작해 2016년에는 완전 상환되며, 나머지 14억원은 양여금사업으로 고령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관거정비 차입금으로 2014년에는 모두 상환된다.
이는 총 예산규모 3,072억원 중 부채비율이 5.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경상북도 13개 군부 중 의성, 청도, 봉화 다음으로 총 부채 비율이 낮은 군으로 포함돼 재정 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군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고령군은 지방 재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증대와 예산절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새로운 세입원을 발굴하는 공무원들에게 과감한 인센티브(인사우대, 예산성과금 지급, 해외연수 등)를 지급해 건전한 지방재정에 적극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