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를 비롯한 인구유출 문제는 지방소멸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지방소멸이란 단어는 모두에게 익숙해졌다. 지역에 살고 있는 젊은 세대들은 대도시와 비교해 삶의 질 격차를 크게 느끼고 있으며, 일자리 등의 다양한 문제로 인근도시의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이 거주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행정체계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자체 조직은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를 최대한 이끌어 내야한다. 인구유출문제가 심화되는 지역실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현재 고령에는 20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에 이르기까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삶의 터전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군민들이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업을 잇는 청년들은 상가와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사회봉사와 단체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의 취업보다 부모의 일터를 택한 청년들에게도 장기적 경기불황과 코로나19 사태는 피해가지 못했다. 
청년들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원으로서 이들이 떠나지 않고 농·축산업과 소상공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