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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지방의 불교1. 한반도 불교의 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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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8  15: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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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사찰이 있다. 지역에는 고대부터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불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물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고령지역의 불교역사와 사상적 특징을 기획취재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

고대 삼국 시대의 불교
고구려의 불교-고구려의 경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하면 372년(소수림왕 2년), 전진왕(前秦王) 부견(符堅)이 사신과 승려 순도(順道)를 통해 불상과 불경을 보냄으로써 시작됐다고 한다. 그러나 양고승전(梁高僧傳) (6세 기중엽 양나라때 慧晈가 지은 고승들의 사적)과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 (1215년 고려때 승려 각 훈이 우리나라 고승들의 전기를 정리한 책)에 동진(東晋)의 고승 도림(道林)이 고구려 승려에게 청담격의 불교(불교이외의 가르침에 그 의미와 내용을 적용시켜서 불교를 이해하는 일)의 대표자인 법심(法深)을 소개하는 서신을 보냈다는 기록으로 보아 372년 이전에 이미 문화교류의 방편으로 민간경로로 전파되었음을 알게 한다.

백제의 불교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 384년(침류왕 枕流王 원년)에 동진에서 온 인도 승려 마라난타에 의해 백제 불교가 시작됐다. 인도의 승려이거나 중앙아시아 출신으로 생각되는 마라난타는 해동고승전에 의하면 신통한 이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백제왕은 그를 궁중으로 맞아들여 예를 다해 공경했다. 이는 왕실의 안녕을 빌고자 하고 또한 재래신앙에 대신해 전란에 동요하는 민중을 통제할 지배이념으로써 불교를 수용했던 것이다. 그래서 392년(아신왕 阿莘王)에는 왕이 불교 신앙을 대대적으로 권장했다. 그는 불법을 숭상해서 복을 구하라는 조칙(詔勅)을 내렸고, 민중에게 불교의 신봉을 권유했다. 그 후 170여 년간 백제는 대외적으로 정치나 경제적인 면에서는 약했다. 하지만 불교의 발전은 그 동안에도 계속 이루어 졌던 것으로 짐작된다. 대표적으로 겸익의 미륵 불광사 사적의 편찬 업적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것은 백제 율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것은 단시일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불교 업적의 축적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신라의 불교
신라의 불교 공인은 고구려나 백제에 비해 150년가량 늦은 법흥왕(528년)때 이루어 진당. 하지만 여러 자료를 통해 이미 그 이전부터(고구려에 불교가 들어온지 40~80년 후에)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가 들어온 듯 하며 그 경로가 공식적이지 못한 터라 은밀하게 포교됐다. 하지만 이 당시의 불교는 기복신앙의 형태였고 공인되지 못한다. 그러다가 향의 전래를 계기로 왕실에 공식적으로 불교가 전래됐다.
신라에서 나타난 불교 수용과정에서의 갈등은 사회적 정치적 갈등을 들 수 있다. 이차돈 등의 불교도의 불교 공인요구와 왕권 신장 및 중앙 집권적인 지배 체제확립을 위한 새로운 지배 이념을 필요로 하는 왕권의 요구가 상응한데 반해, 부족 합의제의 고수를 지향하는 전통 귀족 세력은 법흥왕과 이차돈의 불교 승인요구를 극력 거부 하였던 것이 그 형태이다.
둘째로 종교적, 문화적 갈등을 들 수 있는데, 법흥왕의 불교 승인 요구에 대해 귀족층과 전통부족 세력을 대표하는 대신들이 승려의 머리모양, 옷차림새 그리고 그들의 언변에 상당한 비난을 가한 것이었다. 이러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불교가 신라에서 공인되었는데 그 과정상 결코 순조롭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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