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사랑, 행복’ 모두가 주인공으로 키우는 박곡 교육을 위해서 박곡초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학부모와 전교생이 참여해 이웃 사랑 김치 담그기 행사를 급식소에서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이웃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향상을 증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사리 손으로 배춧잎을 벌려가며 켜켜이 양념을 바르는 아이들의 손길이 여간 야물지 않았다.
40포기가 넘는 배추였지만 여럿이 함께 하니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아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은 맛있게 만들어진 김치를 푹 삶아진 수육과 함께 학부모 입 속으로 넣어드렸는데 그 동안의 노고를 잊게 할 정도로 잊을 수 없는 환상의 맛이었다.
그리고 다 만들어진 김치는 학교 부근에 사는 독거노인 등 3가구, 박곡리 마을회관, 천사주간보호센터에 전해졌다.
윤주학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훈훈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리라 기대한다”며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함께 살아가는 나눔 문화 정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