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공공도서관은 지난 15일 지역 어린이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도서관과 함께 하는 판타지쇼’를 개최했다.
이 날 공연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동화 속 주인공을 소재로 한 샌드아트 공연, 마술사가 풍선으로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 신문지 마술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고, 버블쇼를 끝으로 공연은 마무리됐다.
한 어린이 관람객은 “마술사가 풍선으로 만든 문어를 주셨는데 정말 기뻤다. 비눗방울로 모자를 만들어 다른 친구에게 씌워줬을 때는 모자가 떨어질까 조마조마 했다”며 공연 소감을 말했다.
박경숙 관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도서관에 가면 책도 읽고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