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환 前명예고령군수 장녀인, 효문고등학교(서울시교육청) 이언조 행정실장(행정사무관)이 지난 2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이언조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지향성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 구조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이 박사는 1990년 교육공무원으로 서울시교육청에 첫발을 내 딛었고, 본청과 강남교육청, 북부지원교육청, 그리고 서울시교육청 산하 초중고등학교 행정실장으로 근무, 현재 효문고등학교 행정실장으로 총 27년째 교육공무원으로 재직중이다.
서울시교육청에 근무하면서 2012년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입학했으나 공무원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워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던 중 사무관 승진 대상자로 승진시험 준비와 대학원 수업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박사는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대학원 공부와 승진시험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이 솔직히 힘들었다”며, “대학원 수업이 승진시험에 오히려 도움이 돼 사무관 역량시험에서 1등으로 합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박사는 대가야읍 내상리 출신으로 이장환 성산이씨 대종회장(前 명예고령군수, 前 재경고령군향우회장)과 곽동희 여사 사이에 3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이장환 회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살림과 아이들 뒷바라지도 벅찰 것 같은데 틈틈이 공부를 해 목표를 이루었다는 것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 박사는 교육학박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이화여대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강의를 맡았고, 숭실대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한편, 이장환 회장의 아들 헌구씨는 교육청사무관이며, 며느리 강인숙씨는 행정주사로 서울시교육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육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