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면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추진위에서 지난 15일 운영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차량통행을 관철시키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달성군의 반대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추진위에서 각 계에 건의서를 보내는 등 ‘강정·고령보’ 차량 개통을 위해 나서고 있다. 
추진위에 따르면 강정·고령보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1등급 교량으로 43톤의 하중을 견디며, 폭은 2차선 왕복 포장에 양쪽 가장자리로 1.5미터의 인도 겸 자전거 도로가 있다.
또, 국가시설물인 강정·고령보는 전액 국비로 건설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대구시와 달성군에서 자전거 도로와 대구 시민의 휴식처로 활용 중이다.
3,2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차량통행이 가능한 2차로의 1등급 교량을 만들어 놓고 보의 유지관리에만 사용한다는 건 전형적인 예산낭비행정이라고 보여진다.
전국 4대강 16개 보 중 차량통행이 가능한 왕복2차로 교량을 갖춘 보는 총 5개로 영산강의 송촌보, 금강의 공주보, 낙동강의 함안창녕보, 합천보 그리고 강정·고령보이다.
이중 강정·고령보를 제외한 4개 보의 교량은 모두 차량통행이 되고 있다.
대구에서 다산면을 잇는 사문진교는 1일 통행량이 약 4만대를 넘어서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다산면은 대구시 성서공단에 인접해 있어 성서공단 하청업체 및 대구시의 물류공장이 포진해 있다.
 다산면 인구는 약 5천세대로 상주인구가 1만명을 넘고, 대가야읍을 가는 지름길이라 고령군민 3만5천명이 상시 이용 중에 있다.
또한 다산1·2차 산업단지 134개 업체, 다산 석재단지 12개 업체, 다산면 주변 인근공장 500여개 업체, 그리고 현재 조성 중인 동고령 일반산업 단지 등의 근로자들은 대구시에 주거지를 두고 다산면을 출퇴근하고 있어 사문진교는 이미 포화상태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