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고령군향우회 박광진(사진) 회장은 고향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으며, 동참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박 회장의 어린 시절은 전쟁을 직접 보았고, 고향에서 가난을 체험하면서 이웃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자랐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에 성공해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각오를 다져왔으며, 이를 계기로 재단을 설립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박 회장은 우선 재경고령군향우회 실무진 임원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통장을 개설 후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박 회장은 “차 한 잔 값으로 고향의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많은 고령인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보다 살기 좋은 고령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차 한 잔 값이면 누구나 모금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한 달에 1구좌 5천원으로 하고 2구좌까지만 입금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참여하고 싶은 분은 은행에서 ‘자동이체통장’을 개설하면 된다. 또, 5년이나 10년 단위로 자동이체 신청해도 가능하다.
박광진 회장은 운수면 운산1리 출신으로 운수초·고령중학(12회)을 졸업하고 대구에서 대학을 마친 후 늦은 나이에 서울대학교 농업과학생명대학원을 졸업했다.

▶모금통장 계좌번호 신한은행 110-050-749257 이순임(향우회 부회장 겸 봉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