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부모밑에서 다른 해, 다른 날, 다른 시에 태어났다. 다른 사람의 소개로 인연을 맺어 한 집에서 한솥밥 먹고, 한 이불 밑에서 한 베개를 베고 한평생을 다하고 갈때는 다른 해, 다른 날, 다른 시에 저 세상으로 가게 된다.
살 때는 오근조근 잘 지내다가 돈 때문에 싸우면 자녀를 앞 세우고, 때로는 다른 사람 때문에 마음도 상하고 싸우기도 한다.
또 살다 보면 형제간, 집안간, 친구간에도 다툴 일이 있다. 주로 돈 때문에 많이 타무고, 다른 사람과 싸울대는 이권에 게입된 싸움이 많다. 서로 더 가지겠다고 이기겠다고 거짓말하다 들통이나서 입으로 싸우다 치고 박고 더 큰 싸움이 될 때도 있다.
욱하는 성질 참지 못하고 욕심을 줄이고 조금만 양보하면 될 것을. 안치웅 목사님은 돈은 써야 내돈이지 쓰지 않으면 통장에 예금된 돈은 이름만 빌려서 내돈이지 안스면 내돈이 아니라 하셨다.
우스운 짧은 이야기를 해본다면 옛날 대동강에 큰 물이 들어 한사람이 물구경 나갔다 물가운데서 살려달라는 소리에 두눈을 부릅뜨고 멀리 바라보니 자기 아바이거든, 그 아들이 내래 우리 아바이 살려주면 돈은 얼마든지 준다고 소리치니 아바이가 떠내려가면서 들으니 기가차서 야 임마 돈 얼마준다고 계약하고 부탁하라이하고 도리어 고함을 치니, 참 그 돈이 무엇인지 욕심도 도를 넘었다. 사선 앞에서도 욕심을 부리니 짧게 한 가지 더 한다면 목숨이 오늘 내일 하는 환자가 돈 받을 외상장부보고 돈 받을 걱정하는 사람은 사람인지 귀신인지 톤인지 돈인지 헷갈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