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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송년회를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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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7  1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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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남은 달력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세밑이 되면서 각종 모임과 회식이 이어지고 있다. 보내는 한 해를 아쉬워함인지 관내에도 송년 모임이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송년 문화는 거의 음주로 시작해 음주로 끝을 내면서 그로 인한 후유증이 적지 않았다. 꼭 먹고 마시는 송년회만 연말을 연말답게 보내는 것이 아닌데도 소위 흥청망청 망년회가 주를 이루었다. 직장동료나 가족, 친지, 동호인간의 송년모임은 반복되는 일상과 삶의 고단함을 씻어줄 활력소임에 틀림없어 송년모임 그자체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지나가는 한해가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요즘처럼 경기가 나쁘고 특히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구태여 연말대목까지 이렇게 보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차츰 싹트면서 의미있는 연말을 보내자는 켐페인속에 이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결국 망년회가 언제부턴가는 지난 일들을 반성하며 한 해를 보내자는 의미로 송년회로 명칭도 바뀌었다. 올해는 특히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정치적 어수선함과 장기화된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조촐하게 송년모임을 갖거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도록 하고 있다.
술 위주의 송년회 대신 함께 영화나 공연을 보고 따뜻한 차한잔을 나눠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문화 송년회 등으로 연말을 보내는 곳도 적지 않다.
또 어려운 이웃을 찾아 시간을 함께하며 후원금을 전달하는 기부 송년회도 늘고있다. 이같은 뜻 있는 활동으로 경기불황 한파를 녹이고 새해를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은 아주 바람직스러운 일로 기부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환영할 일이다.
더구나 연말이면 누구나 마음이 조급해진다. 연초에 세운 계획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실천하지 못한 것과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되돌아보기도 빠듯하다. 천금같은 한해의 끝자락을 먹고 마시고 노는 것으로 허비해서야 되겠는가.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고 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겨울나기는 그만큼 힘겹다. 흥청망청 송년회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한 때이다. 특히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캠페인 슬로건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로 정했다.
나의 기부 실천이 선물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낳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 관내 사회 지도층 어른들부터 먼저 나서야 삶에 지친 힘든 이웃들이 신뢰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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