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현실은 자본, 금융, 문화 등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소도시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각 지자체마다 경제활성화 대책을 세워도 그 한계를 극복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거대 자본을 투자해 대형화, 전문화된 대형매장에 밀려 소 자영업자들은 패닉상태에 빠져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있다.
이러한 현상을 5회에 걸쳐 기획취재를 통해 분석하고 대비책을 모색해 본다. 


자영업자들이 사전에 충분한 시장조사를 거치지 않고 개업을 하는 바람에 10곳 중에 9곳은 문을 닫든지 업종을 변경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업종선택과 철저하고 냉철한 경영분석을 통한 다음에 사업에 투자를 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
지자체들은 지역민의 권익을 위해 예산이 지역 외에 유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데 사활을 거는 모습이 보인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끌어 들여 지자체 수익은 물론 상가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각종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 경영수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바람에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있다.
매년 군 예산(운영비)이 들어가는 사업이 쌓이다보면 결국에는 지자체에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다.
고령군은 인구 3만5천여 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규모가 열악한 탓에 주민들은 군 행정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지역내 업체나 상가에 예산이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유도하는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
대가야읍 장기리 일원 고령군선거관리위원회 입구에 총 사업비 6억5천3백7십2만2천을 투입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상징게이트 조형물을 제작·설치됐다.
고령군에서는 내외 관광객의 친화력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 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2014년 2월 3일 조형물 제작에 따른 현상공모와 3월 13일 작품접수, 3월 20일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당선된 작품은 2015년 4월 8일 공사를 착공해 6월 30일 준공했다.
하지만, 상징성이나 실효성을 두고 주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며, 준공된지 2년도 되지 않은 채 다시 예산을 들여 이전을 계획해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다.
또,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사업으로 고령읍 회천변에 90억 들인 대가야교를 보러온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렵고, 거의 경제효과는 없다.
대가야읍 장기리 회천변에 건설 중인 대가야교는 지난 2010년 가야문화권 특정지역사업으로 지정받아 총 사업비 90억원(국비 81억, 도비 27억, 군비 6억3천)으로 2012년부터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내 착공한 눈썰매장이 이듬해 1월 가동 후 운영 17일 만에 문을 닫은 바 있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