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농아인협회 고령군지부(지부장 이창직)에서는 지난 지난 12일 오후 2시 다산면사소와 오후7시 고령군사회단체회관 2층 중강당에서 ‘사랑의 수화교실 기초반 1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사랑의 수화교실 기초반 11기 교육’은 지난 3월 22일부터 다산지역에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고령지역에는 저녁 6시30분 ~ 8시30분까지 2시간씩 3개월간 총 15회의 강좌로 이뤄져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화교육을 내용으로 수화원어민인 청각장애인 강사(김정중)가 풍부한 표현력과 감정표현을 더해 수업을 진행해 수강생들이 어려운 수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수강생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수강생들은 8세 초등학생부터 60대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여해 수화라는 언어를 통해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는 진정한 소통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줬다
이 날 수료식에는 고령군청 주민생활지원실 강종환 실장과 사)경북농아인협회 김영삼이사, 임병길 이사가 참석해 이들의 수료를 축하해줬다
수료생을 대표해 이정민, 이수빈, 양서은, 우준성, 이윤빈, 이정연 학생과 김정화 수강생이 수화로 소감발표를 하고, 수료생 전원이 수화로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해 수화라는 언어로 청각장애인과 하나가 되는 가슴 따뜻한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랑의 수화교실’은 고령군 사회단체 보조금으로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7월 16일부터 이어지는 ‘사랑의 수화교실 중급반’수업에 수료생 전원이 참석해 지역의 청각장애인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