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세월호 등 경제악재로 인해 지역상가가 위기에 처해 있었어도 고령군은 무대응, 무대책으로 일관,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대처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고령군 경제 관련 공무원이 2000년에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대책으로 ‘지역경제발전협의회’을 조례에 따라 추진해왔으나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뿐만 아니라 본지에서 수차례 지면을 통해 촉구했으나 미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면, 군 행정의 경제동력이 꺼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지역상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역 업체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고령군은 도리어 지역업체를 외면하고, 외지업체와의 계약이 수시로 이뤄져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또, 지역상가 살리기 대책으로 마련된 지역상품권 이용도 갈수록 사라져 가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경제발전협의회’ 조례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시책과 지역경제에 관한 주요 현안의 효율적 추진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군수가 위원장이 돼 군의 경제 관련 실·과·소장 및 공공단체, 금융기관, 경제단체, 기업대표, 지역언론인 등 2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그러나 군은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침체 되는 상황속에서도 협의회 구성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 대다수 주민들은 “지역경제를 외면하고 있는 고령군의 경제정책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든다면서 하루빨리 지역경제활성화에 앞장 서 주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