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지회장 김창억) 부설 노인대학(학장 나종택)이 지난 5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노인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강에 앞서 나종택 노인대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특강 주제가 100세 시대 노후를 잘 보내자”라며 “그저 욕심을 버리고 건강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펼쳐진 특강시간에는 前 청송, 청도, 영양경찰서장을 역임했고, 現 명성의료재단 이사, 청남농원 대표인 남병상 강사의 특강을 들었다.
남 강사는 ‘100세 시대 행복하게 노후를 잘 보내려면’이라는 주제로 노후 10계명 등 어르신들이 주의해야 할 열 가지를 조목조목 예를 들며 두 시간 동안 열강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노후 10계명으로, “건강의 중요성, 욕심을 버리고 자존심을 낮추자, 항상 감사한 마음 갖기, 몸을 깨끗이 하는 청결생활화, 과거에 집착하지 말자”라고 했다.
또한 남 강사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병이 나게 마련이지만, 병을 두려워말고 친해져라,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주려고 하자, 고집부리지 말자,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음을 곱게 가져야 곱게 늙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횡단보도 잘 살피고 경운기 사고, 야간 보행 시 조심하기 등 우리 주변에는 각종 사고들이 늘 도사리고 있어서 항시 교통사고에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고 했다.
“또 가장 취약한 노인상대 전화사기(보이스피싱)를 비롯해 낮선 사람의 지나친 친절도 경계의 대상이며, 특히 공짜로 주는 물건에는 항시 함정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외판원 등의 감언이설을 조심” 하라고 했다.
남 강사는 “요즘은 독거노인들이 무척 많은 시대”라며 “갑자기 몸이 아플 때는 112나 119신고 번호를 꼭 기억하고, 평소 이웃과 연락체계를 맺어두면 더욱 바람직하고, 가족과 연락을 자주하도록” 하라고 했다.
성산에 산다는 j할머니(78세)는 “강사의 살아온 경험담과 노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덕목을 두 시간 동안 강의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특강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병상 강사는 “인생후반기 행복만들기‘라는 자서전을 펴내 얼마 전에 출판기념회를 가졌는데,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와 공직생활 40년의 추억을 고스란히 한 권의 책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