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새마을은 아주 특별함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새마을 사업을 지켜봤고 지금도 그 정신만큼은 농사를 짓는 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지요.”
지난해 1월부터 새마을운동 고령군협의회장에 선출돼 새마을운동 정신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중규 새마을운동 고령군협의회 회장(47, 고령군 쌍림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6년부터 쌍림면 신곡1리 새마을지도자를 시작으로 인연이 된 박 회장은 이제는 새마을과는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새마을이란 “새마을운동은 국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돼왔고 지구촌의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새마을에 대해 “고령 새마을운동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신바람나게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시대상황에 맞게 Green 고령, Smart 고령, Happy 고령, 새마을지도자 역량강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린 고령(녹색새마을운동)은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한 군민인식 확산을 통한 참여 분위기 조성 및 녹색 생활화 실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 재활용운동은 매년 펼치고 있으며, 폐농약병 모으기는 2012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톤 이상을 수거해 농민들의 폐농약병수거에 대한 의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재활용품 판매금은 새마을 운동추진과 어려운 이웃돕기를 하고 있고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내 고장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새마을부녀회의 김장봉사활동과 새마을문고의 독서경진대회 등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고령새마을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현재 쌍림농협 이사와 쌍림텃밭옥수수작목반 회장직을 맡고 있을 정도로 미래농업에 엄청난 애착심을 갖고 있는 그는 어쩌면 이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농업인이기도 하다.
끝으로 박 회장은 “고령새마을운동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새마을지도자가 돼 마을과 지역사회의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맛나는 고령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