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으로부터 ‘2016 쌀 중심 식습관 교육 학교’로 선정돼, 패스트푸드 등 서구화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등의 폐해를 방지하고 우리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어 쌀 중심 식습관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일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 등 1,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운동회에서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쌀 전시회’부스가 설치돼 운동회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쌀 전시회’에는 쌀로 만든 친환경 가공식품, 쌀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 쌀로 만든 푸드 테라피, 영양교육 및 각종 교재 등이 전시됐고, 인절미 만들기, 아침밥 먹기 결심나무 스티커 꾸미기, 쌀 음료 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식생활의 서구화로 식문화의 패턴이 급속히 변하고 있고, 산업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 가정과 외식가정이 증가하는 실정이며, 밀가루 식품·육식위주의 식생활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판술 교장은 “평생 식습관을 형성하는 초등학생 시기에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해 아침 결식예방과 우리 아이들의 바른 신체발달과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