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으로 제2의 박세리로 부상하고 있는 여중생 골프선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여중 2학년의 나이로 평균거리 2백50야드의 호쾌한 드라이브샷을 구사하는 신다인(14/창원대산중학교)선수.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신다인 선수는 최근 경남도지사배 대회 준우승과 송암배골프대회, 전국시도학생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대한민국 골프계가 주목하는 최대유망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다인이의 가장 큰 매력은 당당한 체격에서 뿜는 파워실린 드라이브샷뿐아니라 정확한 아이언샷까지 구사하는 침착성과 정교함까지 갖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올라운드플레이를 구사한다.
초등학교 2학년시절인 지난 2009년 학교 방과후 수업이 있어 우연히 골프를 접하게 된 다인이는 다른 또래 학생들에 비해 월등한 신체조건과 침착성, 대담성을 보이며 학교 선생님의 눈에 띄어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이때부터 어린나이 답지 않는 모습과 엄청난 훈련을 견딘 끝에 각 주니어 대회 석권은 물론 중학교를 입학하던 1학년때 부터는 전국의 큰 대회에 출전해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골프계를 이끌어 갈 최대어로 부상하고 있다.
다인이가 이런 결과가 오기까진 부모님들의 눈물겨운 뒷바라지가 있었다.
운수면 운산1리 출신인 아버지 신해식(47)씨와 어머니 이미향(42)씨는 다인이의 성공 길을 위해 매 시합 때마다 매니저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의 큰아버지인 신형식(49, 대가조경 대표)씨 또한 조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이 되고 있고 아직 운산리 마을에 살고계시는 할아버지 신난우 씨 또한 손녀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다인의 목표는 여느 골프 꿈나무와 같이 프로에 데뷔하는 것이다.
그는 “이왕 골프가 제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자부할 만큼 시작됐기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나 땜에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집안 어르신들에게 꼭 자랑스런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끝으로 다인이는 지면을 통해 “엄마! 아빠! 너무 걱정 마시고 사랑해요”라는 말을 꼭 넣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