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각처에서 ‘문화관광해설사’란 이름표를 달고 관광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조금 더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해설사들의 몫이다. 그러나 해설사라고 해서 그 부분의 전문들은 아니다. 소정의 교육을 받고 현장에 근무하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공부하면서 쌓은 지식을 토대로 관광객을 대하고 있다. 이처럼 각 지역의 관광에 있어 역사와 문화를 보다 쉽게 설명하고 이해토록 해주는 해설사를 만나 그 역할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해설가로서 첫 손님을 맞이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 설레는 일이지만 그만큼 부담을 안고 시작해야 하는 숙제이기도 하다.
해설사들은 일을 처음할 때 말도 잘 안나오고 더듬으며, 설명 할 내용들이 나오지 않아 세상이 새까맣게 변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일이 한번씩은 있었다고 말한다.
이런 일과 비슷한 환경에 근무했거나 경험이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문화관광해설은 그 색깔부터 다르다고 한다.
해설사가 손님들 앞에 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밝은 인사와 밝은 모습, 당당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숲 해설가라고 나무만 이야기 할 것인가? 문화 관광해설사라고 역사와 문화만 이야기 할 것인가?”
이런 제약에 묶이다 보면 폭넓은 지식을 섭렵할 기회가 없어지고 자신만의 한계점도 그 선 안에 묶이게 돼 다양한 요구조건을 수용할 수 없게 돼버리기 쉽다.
관람객, 즉 손님들의 요구는 가지각색이며 천차만별이다. 손님들 중에는 해설사를 떠 보는 사람들도 있고 기초적인 질문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려운 질문일 경우는 피해가거나 모른다고 해 피해 갈 수는 있지만 기초적인 질문에 말이 막혀 곤욕을 치를 때도 있다고 한다.
해설사는 흔히 말하는 공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해설이 관람객들에게 매우 유익하거나 감동을 준 해설이었다면 예상외로 알아주는 사람이 많은 경우라 할 수도 있다.
또, 해설사는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게 좋다고 한다.
“해설사들은 대체로 발표되고 공식적으로 인정된 임의적 테두리 안에서 설명을 하려고 하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해설의 묘미는 꼭 정상적인 설명에 한정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자기들만의 색을 갖고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에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