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선택,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4월13일에 치뤄진다.
선거는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핵심적인 제도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정치에 참여 할 수 있고 선거를 통해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여야가 총선 '출전 선수'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지만, 공천 파동과 야권분열로 어느 때보다 판세 예측이 쉽지 않다.
후보 등록 마감 날 벌어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으로 상징되는 여권의 내전과 야권분열이 유권자의 표심에 어떻게 투영될지 가늠하기 힘든 것이다.
분명한 것은 국민들이 국가 미래를 위해 제대로된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총선은 개개인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을 뽑는 절차다. 후보자들은 선거 때만 '머슴'이 되고, 당선되면 '상전'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사전투표제가 도입돼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수도권과 영·호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선거구가 많아 사전투표제가 총선 판도를 뒤바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유권자들은 낮은 투표율을 끌어올리고 참정권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활용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사전투표제는 2013년 4·24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된 이후 같은 해 10·30 재보선과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운영돼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2013년 두 차례 재보선 때 각각 4.9%, 5.5%에 머물던 사전투표율은 참여도가 점차 높아져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로 껑충 뛰었다.
현행선거법에 ‘사전투표일은 선거일 전 5일부터 2일간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법 규정상 모든 선거일이 수요일인 점을 감안하면 사전투표일 역시 금·토요일로 국한될 수밖에 없다.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영세사업장 근로자가 상당수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해 사전투표일을 토·일요일로 변경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
제도 운영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아 개선책이 필요하지만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선거의 주체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아닌,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또 다른 이름, 바로 유권자이다.
그래서 정치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투표하는 국민이다. 유권자의 힘은 투표 참여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우리 유권자들은 각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비교해 투표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당선자가 약속한 일을 잘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후보자가 올바른 공약과 정책을 가지고 정의롭게 경쟁하도록 만드는 것이 또한 유권자의 중요한 의무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 군민들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정치권을 개혁하고 지역발전도 앞당길 수 있도록 소중한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