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지회장 김창억)가 지회 강당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2015년도 결산의 건과 2016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각 읍면 분회장과 총무, 경로당 회장 등 3백여명의 어르신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유희순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이완영 국회의원, 최종홍 前 노인회장, 나종택 노인대학장, 우상수 문화원장, 성기철 농협중앙회 고령군지부장, 각 조합장, 바르게살기운동 정찬부 협의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식순에 의해 곽창섭 수석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김창억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100세시대가 됐다”며 “어른이 존경받는 시대에서 어른으로서 역할을 해야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도 많다”며 “젊은이들을 선도하고, 화합의 중심에는 어른들이 앞장서야 하겠다”고 말했다.
곽용환 군수는 축사에서 “노인회 예산을 좀 더 풍족하게 드리지 못해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군정을 이끌다보니 쓸 곳이 많지만, 어르신들에게도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곽 군수는 “오는 4월 7일부터 실시하는 대가야체험축제 때 노래자랑을 비롯해 미스경북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고령군노인회의 활성화 된 모습에서 고령군의 발전된 모습이 보인다”며 “오는 3월부터는 초·중·고등학생들이 인성교육을 받게 돼 더욱 밝은 사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순분 부의장은 축사에서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어르신들의 역할이 컷다”며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저희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부 정기총회에는 김중일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2015년도 결산의 건과 2016년도 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어 나종택 감사의 노인대학장 추대로 공석이 된 신임 감사에 쌍림분회 이성기 총무가 선임됐다.
행사를 마치고 장소를 인근 식당으로 옮겨 만찬을 들면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고령군노인회 정기총회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