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서에서 근무한지도 벌써 4개월째 접어들면서 36년이란 긴긴 세월 공직생활에 몸담았고, 올해 연말이면 공직을 떠나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지난날들의 옛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공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환경부서가 여느 부서보다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몇 가지 거론코자 한다.
올 겨울은 유난이도 따뜻했으며, 잦은 강우와 구름낀 날이 많아 일조량부족으로 딸기의 당도 부족과 곶감이 잘 건조되지 않아 농민들의 시름이 컸으며 이상기온의 탓은 엘리뇨(El Nino 적도부근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기상이상)때문이라고 한다.
2011. 3. 11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센다이 해변을 강타한 쓰나미(つなみ Tsunami 海溢) 는 10m 높이의 대형으로서 300여명의 시신이 발견된 큰 자연재앙이었다. 지진에 의한 해일을 쓰나미라고 하는데, 지진으로 해저(海底)가 융기(隆起)하거나 침강(沈降)해 해수면에 변화가 생겨 높은 물결이 되는 현상이라고 한다.
지각은 한 덩어리로 붙어 있지 않고 여러 개의 판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지질학의 판구조론에 의하면 가장 큰판인 태평양판과 유라시아(Eurasia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보는 것)판, 북미판, 필리핀판이 만나는 가운데에 일본이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잦다고 한다.
2015. 12. 22 중국발 미세먼지가 3일 동안 국내로 유입된 바 있으며,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서 폐 속 깊이 침투해서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그리고 피부질환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발생원의 저감정책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
경유자동차는 질소 화합물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며 한국과 중국이 공장이나 석탄 화력발전소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 경유차 지원대책 폐지와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확대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2016. 5. 11 ~ 13(3일간)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 천연가스자동차 박람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NGV(Natural Gas Vehicle 천연가스자동차)로 대체해서 대기오염을 줄여야 한다. 
2015. 12. 27 미국 텍사스주 갈랜드를 강타한 토네이도(Tornado 대규모 회오리 바람)로 인해 주택가가 완파 되었고 풍속이 320Km/h 으로 미국 남동부 지역을 휩쓸어 43명이 사망한 자연 재해사건이었다.
기상전문가들은 미 중남부지방의 대서양 연안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는 라니냐(La Nina 적도해상 해수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현상)를 지목하고 있다. 평지에서 따뜻한 하층 공기와 차가운 상층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력한 폭풍우를 동반한다고 한다.
환경부서 업무를 살펴보면 유해조수 피해예방, 오염총량제, 환경오염 배출업소 지도점검, 슬레이트 처리사업, 쓰레기처리, 상하수도 업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민원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의 고마움을 평소 모르고 살고 있는 것처럼 먹는 물 또한 아쉬움 없이 잘 마시고 있지만 그 고마움을 못 느낀다.
낙동강을 55Km 끼고 있는 고령군은 덕분에 지난날 가뭄걱정 없이 생활해왔고 낙동강과 회천은 주요한 상수원이어서 복지의 고장이다.
이러한 복지에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대기나 수질오염으로부터 벗어나 깨끗한 토양에서 자란 신토불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하겠다.
환경파괴를 사전에 차단해 병들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의 행복한 삶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