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에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군정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어떠한 성과들이 있었는지?
2015년은 ‘변화와 혁신’의 과정이었습니다. 고령군은 지난 날 영호남 접경권의 작은 도시에서 경주, 안동에 버금가는 경북의 3대 문화권으로 작지만 강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비약적인 도약을 거듭해 왔습니다. 특히, 작년 초 많은 자치단체의 경쟁을 물리치고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4월 대가야읍 명칭 변경을 통해 대가야 도읍지로서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보하였고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상남도, 김해시, 함안군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최종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행정자치부 선정 지자체 생산성 대상, 공공하수도 운영 관리실태 평가 우수상, 정부 3.0경진대회 최우수상,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 선정 등 총 19개 분야의 중앙 및 도단위 평가에서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2016년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시책을 펼칠 것인지?
365일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창조경제 도시! 고령’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건강한 고령경제 4040 프로젝트’를 추진해 ‘군민소득 4만불, 군민인구 4만명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고령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다산 월성·송곡, 개진 열뫼산업단지 등 계획된 산업단지는 차질없이 조성해 우량기업 유치와 함께 규모의 경제실현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혁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도 고령대가야시장에 시설현대화 사업과 기반 및 편의시설 조성 등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소상인에게는 시설환경개선사업비 지원과 이차보전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형마트나 통신판매 등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상가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여러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올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 외곽지에 진행 중에 있는 반아케이드 설치사업과 노후 아케이드 및 간판교체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2015년 골목형시장’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중이며 향후 ‘문화관광형시장’에도 선정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며, 더욱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 대가야문화누리 개관과 더불어 경상북도민의 날 행사를 비롯한 도단위 자원봉사자 대회, 바르게 살기 대회 등 많은 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가야 고령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중앙 및 도단위 행사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대가야 문화융성의 꿈을 실현해 “세계 속의 가야문화특별시”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예정인지?
고령군은 작년 9월 개관한 대가야문화누리를 거점으로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가는 등 생활 속 문화인프라 확충에 노력해가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속의 대가야 가치 실현을 위해 바이올린의 고장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동서양 문화경제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서울시와 문화콘텐츠 교류, 농특산물 및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를 넘어 경제교류를 통한 대가야 문화융성 세계화 플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3개 지자체가 선정된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인프라 개선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단지, 낙동강 레포츠 체험밸리, 모듬내길 주변 관광자원개발사업 등 역사와 자연이 조화된 테마별 관광기반사업을 추진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요즘 FTA로 인해 지역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역농업선도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는데 올해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농촌인구 고령화와 FTA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의 핵심리더를 중심으로 농업의 자동화, 전문화, 산업화를 만들어 나가고 자동화 연동하우스 설치사업과 지역특화품목 생산시설 현대화, 시월원예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 등 지역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살기 좋은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권역별 특색있는 농촌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농촌의 일손부족과 농가 경영개선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팜사업’과 ‘축산환경 현대화 사업’을 확대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작년에는 국내·외적으로 각종 재난이 많이 발생된 바 있습니다. 지역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어떤 시책들을 펼칠 것인지?
모든 행정의 근간은 군민이고, 군민이 생활 속에서 편안하고 안전해야 군정이 바로 설수 있습니다. 군민이 더 안전하고 보다 더 행복한 명품도시 건설로 고령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재난, 범죄, 교통, 산업 등 4대 종합안전망 구축을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안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활 속 군민 안전을 더욱 증진 시켜가겠습니다.
도시지역의 경관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가고, 대가야읍 관문도로 정비사업, 고아·상곡지구 도시개발사업,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도시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품격있는 명품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더욱 가까워진 고령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지역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열악한 교통망 구축에 적극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작년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국도 33호선 확장공사가 잇따라 완공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고령을 중심으로 영호남권의 접근성 개편을 위해 남부내륙 고속철도 가설, 광역도로 건립, 국도 26호선, 국지도 67호선 확장공사 등과 같은 광역 SOC 건설에 주력해 영호남의 물류중심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입니다.

▶늘 사람중심의 군민 화합과 소통을 통한 주민복지를 강화하고 계신데, 이러한 노인복지, 주민복지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 
군민 누구라도 건강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층별 맞춤형 복지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의 특화된 맞춤형 복지 모델인 대가야 희망플러스 사업을 확대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실천적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기초생활 보장과 의료급여 수급에 철저를 기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촌지역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세대 증가로 생기는 여러가지 사회 부작용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 고령군 쌍림면에 ‘안박실 마을 공동 생활홈’이 준공되었습니다.
공동취사, 공동 거주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공간인 ‘마을 공동 생활홈’을 점차확대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퍼주는 복지가 아닌 자립할 수 있는 복지를 기조로 취약계층의 일자리사업 확대와 자활기반 조성으로 사회적 자립기반 마련을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새해 덕담 한 말씀 하신다면?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진취적 기상과 미래의 희망이 담긴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이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군정목표 아래 군민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위대한 대가야 고령의 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6년 새해 점점 더 커져가는 행복 속에서 모두가 희망을 노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